코스콤이 사장 공개 모집 절차를 추가로 진행한다. 이미 1차 공모가 지난 9일 마감됐지만, 돌연 2차 모집에 나서면서 1차 공모에 지원한 정지석 사장의 연임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장 추가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2차 공모 기간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공개모집과 추천을 병행한다고 하고 있어 2차 모집에서도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추천을 통한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지석 사장은 지난 1차 공모에 지원했는데,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가 2차 추가 모집에 나서면서 새 인물을 선출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스콤 노조 관계자는 "이미 정지석 사장이 지원했는데 추가 공모를 한다는 것은 정 사장은 아니라고 결론낸 것과 다름없다"며 "공개적으로 퇴진을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엄재욱 전무(디지털전략본부장)와 비상임이사 2명, 경영진이 지정한 외부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는 이사회에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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