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만 걸어갈 수 없어"…'2050 탄소중립' 첫 회의

정원우 기자

입력 2020-11-11 18:11   수정 2020-11-12 09: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050 탄소중립' 첫 보고 겸 회의
文 "탄소중립은 새로운 경제·국제질서"
문 대통령이 11(수) `2050 저탄소발전전략`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한 첫 보고를 받고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 대통령이 오후 3시부터 4시45분까지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한 보고를 비공개로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질서"라고 분명히 했다.

또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언제고 탄소 국경세라든지 금융, 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이 상쇄돼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날이 첫 보고 겸 회의였다.

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면서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리고 그린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게 각 부처가 자신감과 확실한 의지를 갖는 일"이라고 주문했다. 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추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11(수) `2050 저탄소발전전략`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 제공)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