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美 주식 '외화내빈·공갈빵' 한·중 주식은 '외유내강·진실빵', 왜?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0-11-13 09:40   수정 2020-11-13 09:41

    요즘 젊은 연인들 사이에 부산 이바구길 투어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 길을 걷다 거치게 되는 이바구공작소에서 공갈빵과 진실빵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 요소로 꼽히는데~ 내년 1월 20일에 출범하는 바이든 시대에는 미국 주식은 공갈빵이 되고, 한국과 중국 주식은 진실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인지, 오늘은 이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욕 증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서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그 내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美 증시, 2차 팬데믹과 2차 재봉쇄 우려
    -코로나 일일 확진자 14만명 웃돌아, 통제선 넘어
    -영국·이탈리아 등 유럽도 2차 팬데믹 조짐
    -바이든 코로나 TF팀, 美 전역 재봉쇄 논의
    -코로나 백신, fast track→내년 상반기 가능
    -올해 겨울 2차 팬데믹, 1차 팬데믹보다 심해
    Q.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출범할 경우 세계 경기는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바이든 시대, 다자주의 채널 재가동에 노력
    -트럼프의 보호주의로 침체된 세계교역 증대
    -바이든 효과, 세계경제성장률 최대 0.3%p↑
    -코로나 백신 개발, 세계교역과 성장 촉진
    -코로나, 사람과 상품과 자본의 움직임 격리
    -코로나 백신, 세계경제성장 0.5∼0.7%p 제고
    -수출 지향적 국가 혜택, 중국과 한국 ‘주목’
    Q.이런 기대가 반영해서 그런지 바이든 후보 당선이 확정된 이후 국제 간 자금 흐름을 보면 중국과 한국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지 않습니까?
    -글로벌 자금, 중국과 한국으로 집중 유입
    -바이든 당선 이후 중국으로 유입자금 10조원
    -韓 증시, 6거래일 연속 3조 7천억원 순유입
    -위안화와 원화 환율 하락, 대선 이후 빨라져
    -위안화 환율, 3월 7.3위안대→어제 6.6위안대
    -원화 환율, 3월 1285원→어제 1114원…171원↓
    -한국과 중국, 이달 들어 수출 호조세까지 가세
    Q.바이든 당선 이후 중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중국도 지난달 폐막된 19기 5중 전회에서 큰 변화가 있었죠?
    -지난달 29일, 19기 5중 전회 폐막
    -1978년 11기 3중 전회 이후 경제정책 대전환
    -덩샤오핑, ‘개혁?개방’→시진핑, ‘쌍순환’ 전략
    -행동계획, 14차 5개년 계획과 35년 장기 계획
    -14차 5개년 계획, 수출과 무역의존도 축소 우선
    -35년 장기계획, 中 중심 ‘팍스 시니카’ 구상 실현
    -시진핑 국가주석, 덩샤오핑과 같은 시황제 반열
    Q.왜 중국이 쌍순환 전략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고성장 후유증, 2008년 금융위기 계기로 노출
    -후진타오, 쌍순환의 전신인 ‘리밸런싱’ 모색
    -고도성장 후유증, ‘3대 회색 코뿔소’ 더욱 심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보호주의 추세 강화
    -수출 지향적일수록 美와 무역 마찰 증대
    -경제위상 증대, 수입창구로서 역할 요구↑
    -코로나, 자급자족일수록 독립성과 안정성 보장
    Q.우리도 그렇습니다만 수출에 익숙한 국가가 내수로 전환하는 것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수출지향적 국가, 선발국의 원조가 큰 역할
    -선발국, 유치산업보호론 근거 ‘수입 창구’ 역할
    -수출경쟁력 제고, 인위적인 평가절하도 용인
    -쌍순환 전략, 중국이 선발국 입장으로 전환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위치 전환
    -내수 확대와 수입 창구 역할, 美와 마찰 축소
    -근린궁핍화, 위안화 절하보다 위안화 절상
    Q.내수를 키우기 위해서 홍색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하는데 어떤 전략을 추진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추세 크게 약화
    -globalation->slobalation->disglobaltion
    -수출보다 내수, 오프쇼어링보다 리쇼어링
    -아웃소싱보다 인소싱, 자국 상품 애용하기
    -바이든 출범 이후 ‘buy american act’
    -‘economic partnership networks’ 추진
    -中, 홍색 공급망 구축→부품 소재 ‘국산화’
    Q.요즘 들어 서학개미들 사이에 바이든 시대 미국 주식이 사면.. 속빈 강정, 외화내빈, 공갈빵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해외주식 수익률=주가 상승률-환차손-수수료
    -美 주식, 환차손과 수수료 높아 실제 수익 낮아
    -서학개미, 美 주식투자에 따른 환차손 크게 고민
    -中 주식 ‘환차익’, 韓 주식은 환차손 없어 유리
    -바이든 시대, 다자 채널 복귀와 달러 약세 대변
    -수출 증대와 환차익 기대되는 중국과 한국 기대
    -美 주식 ‘nothingburger’, 中과 韓 주식 ‘solid burger’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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