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 9`에서 유니크한 랩핑으로 주목을 받은 안병웅이 탈락 소감을 전했다.
안병웅은 16일 소속 뮤직레이블 웨이비(WAVY)를 통해 “경연에서 계속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싸이퍼 당시 트랩 비트가 계속 나왔을때 오히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회라고 생각했고, 언제가 마지막 일지 모르니 하고픈 말을 가사로 썼었는데 마지막 실수를 한 무대에서 그 가사를 못 뱉어본 것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저의 무대는 끝났지만 앞으로 남은 우리 팀도 많이 응원 해달라. 저를 믿어준 프로듀서 형들에게도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웅은 `쇼미더머니 9` 1차 예선에서부터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존재감을 아로새겼다. 지난 시즌에서 ALL패스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그의 출연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
이후 60초 팀 래퍼 선발전에서 특유의 톤으로 폭풍 랩을 선보이며 `3PASS`와 함께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팔로알토는 "너무 욕심나는 래퍼다. 함께하고 싶다"며 `코드쿤스트X팔로알토` 팀으로 안병웅을 영입했다.
특히 팀 리더 선발 싸이퍼에서 안병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지를 발휘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싸이퍼 마지막 차례가 된 안병웅은 묵직하고 어려운 비트에 당황했지만, "이제 진짜 보여줘야겠다"며 실수 없이 무대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안병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면서 프로듀서들과 대중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신만의 그루브로 `말도 안 되는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회 방송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은 희소성 있는 톤과 압도적인 재능을 보유한 안병웅의 탈락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네티즌 또한 "안병웅이 우승하길 응원했는데", "안병웅 목소리까지 잘생겼다", "안병웅 팬 많아졌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사람"이라며 아쉬움과 기대를 드러냈다.
안병웅은 `쇼미더머니 9` 방송 매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그 화제성을 입증해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병웅은 지난 3월 콜드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뮤직레이블 웨이비(WAVY)에 전격 합류하였으며, 계속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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