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와인 취향 추천 서비스 `와인그래프`는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와인그래프는 와인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의 소셜네트워크 활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추천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와인 검색, 평가, 게시글, 좋아요 등의 활동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받고 2,000여종의 와인을 가까운 추천 판매점에 주문할 수 있다.
현재 5만 명 이상의 앱 사용자들로부터 수집되는 취향 데이터와 15개 이상의 오프라인 판매점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통해 `판매점 조회수 대비 구매 건수`를 나타내는 `전환율`이 매달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면서 투자 유치로 연결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인그래프 이태균 대표는 "와인은 데이터 집약 상품으로 해외에는 와인 관련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 Series-C 투자 유치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나 온라인 주류 판매가 제한적인 국내에서 와인그래프가 최초의 기관 투자 유치 사례가 되었다."며 "정보의 비대칭으로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큰 국내 와인 시장에서 누구나 신뢰할 수 있고 만족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 조지윤 책임심사역은 "국내 와인 시장은 가격 하락과 온라인 규제 완화로 인해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 중이며, 와인그래프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에서 SNS와 딥러닝 추천 기술을 재미있게 융합해 가입자와 트래픽이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와인그래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딥러닝 기반 추천 기술을 비롯해 수입, 유통, 물류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O2O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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