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또 연기…1.5단계 격상 여파

입력 2020-11-17 14: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미스터트롯` 톱6 서울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공연기획사 쇼플레이는 오는 19∼2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릴 예정이던 2주 차 서울 공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쇼플레이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로 현재까지 총 11만 명 관객이 모였으나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1.5 단계에서는 모든 대중음악 콘서트와 축제 등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므로 대규모 콘서트는 물론 중소형 공연 개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네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8월에 개막했으나 서울 공연을 앞두고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모든 공연이 연기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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