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일라이 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개시

홍헌표 기자

입력 2020-11-17 16:41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라이 릴리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장기 생산 계약을 통해 치료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릴리는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늘고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우수의약품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릴리는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함은 물론 전세계 환자들에게 릴리의 항체 치료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의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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