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 인증을 획득함에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 생산을 시작으로 시설을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연간 최소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필요시 생산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독일 NNE Pharmaplan사가 설계했으며 지난해 4월 준공됐다.
지난 10월 내용고형제 GMP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초부터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회사측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품목 인수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GMP 인증은 보령제약이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중점 투자하고 있는 항암제분야에서 연구개발(R&D), 마케팅 분야와 함께 생산 역량도 더욱 강화하는 시작점"이라며 "향후 EU GMP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생산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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