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경기 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이천 복하천과 용인 청미천에서 지난 1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중간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복하천은 지난 14일, 청미천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이다.
이번에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판정하는 데는 약 1∼2일이 걸릴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경남 사천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이 항원이 고병원성인지를 판정하는 데에는 5일가량 걸린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되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은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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