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이 11명으로 늘었다.
연세대는 18일 소속 학생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 가운데 공대 소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만 6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 4명은 12일 저녁 신촌 음식점 소모임에 참석했던 학생들이다. 이 소모임에 참석한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4명이 추가된 것이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최소 12∼13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공대 소모임 참가자들은 현재 모두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른 2명은 기존 음식점 방문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연세대 측은 전했다. 나머지 1명은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자는 아니지만 음악관 내 여러 연습실을 방문한 학생으로 확인됐다.
연세대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 학생들은 이달 10∼17일까지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위당관 등을 방문했다. 학교 측은 이들이 방문한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 공학원에서도 전날 외부업체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13일 중앙도서관, 공학원, 학생회관 등을 방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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