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9천65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4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313명→343명 등으로,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명을 넘었다. 지난 14일부터 200명대에서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전날부터 이틀째 300명대 증가를 타나냈다.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과 같은 상황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환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방역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일별로 113명→109명→124명→127명→137명→181명→177명을 기록해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상 감염`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지인 여행모임(누적 18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20명), 경기 가구업자 모임(11명), 경기 광주시 가족 및 피아노 교습(11명) 등 소규모 모임이 감염 불씨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이중 39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인천·충북·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9명, 경기 64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8명(치명률 1.68%)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이 됐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98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3천58명으로, 다시 3천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누적 285만3천843건으로, 이 가운데 277만8천6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만5천52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