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이날 한국공학한림원과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포럼`을 열고 "공학기술인들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셰르파가 돼 우리 산업의 데이터 공유와 협력,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도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운영을 통해 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형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본격 구축한다.
포럼에 참석한 공학한림원 회장단과 30여명의 산업계 회원들은 산업 디지털 전환이 친환경화, 디지털화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개별 기업 단위보다는 밸류체인(가치사슬) 상 다양한 경제주체가 함께 추진해야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심점이 되기로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의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현황과 디지털 전환 방향,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수록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융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면서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부품인 차세대 반도체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석학교수)은 토론에서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차, 조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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