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조원태 특혜' 일축…"경영진 견제장치 충분"

입력 2020-11-19 17:31   수정 2020-11-19 17:32

    "산은 평가에 미달되면 조원태 퇴진"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을 둘러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특혜 논란에 대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경영진을 견제할 장치들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하나의 국적 항공사를 갖고 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와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경영진을 견제하는 장치를 충분히 마련했다는 겁니다.

    산업은행이 경영성과를 평가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조원태 회장이 가진 주식을 임의로 처분, 퇴진시킬 수 있는 의무조항을 삽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계열사 인력 전부를 고용 승계하도록 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전세계 항공산업 현황을 보면 대부분 한 국가에 한 국적사가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경우 항공사간 기업결합을 관계당국이 불허한 사례가 없는만큼 공정위와 규제당국이 이런 점을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치면 66%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동걸 회장은 이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경우,

    대규모 정부 정책자금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해 국유화시킬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인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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