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기술 기반 신약개발업체인 올릭스가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41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릭스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총 41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30%, 124.5억 원) 및 전환사채(70%, 290.5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통주는 주당 6만1,600원에 전환사채는 주당 전환가액 7만206원(표면이자율 0%, 만기보장수익률 1%/사채 만기 5년)에 각각 발행되며, 모두 향후 1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의무보유를 해야한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유치로 확충된 자금의 일부를 자사의 미국 샌디에이고 연구소에 RNA 합성 GMP 시설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최대 10개의 RNA 간섭 치료제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킨다는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GMP 설비는 현재 올릭스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 프로젝트의 향후 물질 생산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릭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당사의 주식 수 증가로 거래량을 활성화시켜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주식시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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