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만40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8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200명대에서 나흘 연속(205명→208명→223명→230명) 증가세를 보이다가 18일부터 나흘째(313명→343명→363명→386명) 300명대를 이어갔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연일 새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수치상으로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전날 낮 12시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 다양한 감염 고리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이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각 2명), 대구·광주·강원·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93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7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치명률 1.6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86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2명 늘어 누적 2만6천365명이 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82명 늘어 총 3천53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89만6천746건으로, 이 가운데 281만4천99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5만1천34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