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최대어' 산곡5구역 시공사에 GS·포스코 컨소시엄 선정

전효성 기자

입력 2020-11-22 16:19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과 결별
4개월여만에 GS·포스코 컨소시엄 시공사 선정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2조원 수주 달성
인천 부평구 산곡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원 수주를 달성했다.
산곡5구역 재개발 조합은 22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총 437명 424표를, 한화건설은 3표를 얻었다(기권·무효 10).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1조 8천억원을 수주한 GS건설은 이번 산곡5구역 수주로 2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산곡5구역의 사업비는 약 3,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산곡5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조합이 설립된 산곡5구역 재개발은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코오롱글로벌과·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조합 운영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 문제가 지적됐고, 조합은 올해 7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 계약 해지를 통과시켰다.
이후 4개월여만에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결과를 맞이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을 정비하는 산곡5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 재개발 사업지역 중 규모가 가장 큰데다 입지적으로도 가장 우수해 `대장주`로 꼽힌다.
7호선 연장(산곡역)과 GTX-B노선 등 교통망 호재가 이어지며 재개발 프리미엄은 약 1억원이 붙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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