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22일 오전 도심 산책로인 공지천 한 하수구에서 파란색을 띤 물이 흘러나와 수질 오염 여부 등 사실 확인에 나섰다.
춘천시는 이날 오전 11시께 도심 퇴계동과 효자동 사이 효자교 아래 하수구에서 파란색을 띤 물이 흘러나온다는 신고를 받아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채취 시료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 등 수질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춘천시는 의암호로 흘러가는 공지천으로 유입을 막고자 물을 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찾은 하수구 앞 폭 6m가량 하천 유입통로를 따라 약 10m에 걸쳐 파란색을 띤 하수가 흘러내렸다.
춘천시는 하수구 앞 하천 일대 물고기가 폐사하지 않은 점을 미뤄 독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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