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수입 맥주 1위`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에선 4캔을 1만원에 내놓는 판촉행사를 다시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계열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유통하는 아사히 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중단했던 이 같은 묶음 판촉 행사를 두 달 전 재개했다.
아사히 맥주는 `노재팬`으로 판매가 급감하기 전까지 수입 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통상 500㎖ 캔 기준으로 3천원 이상에 판매됐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CU는 일부 일본 맥주를 캔당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 계열인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부터 아사히맥주의 가격을 인하해 캔당 2천500원에 팔고 있다.
CU는 최근 아사히 맥주 외에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인수한 필스너우르켈, 코젤 브랜드의 캔맥주도 가격을 2천500원으로 내렸다.
GS25 일부 매장에서도 아사히맥주가 2천500원에 판매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에서도 아사히 맥주가 2천~2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체의 아사히 맥주 가격 인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공급가 인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전부터 재고 소진 등을 위해 유통업체에 공급가 인하를 제안했으나 최근 들어 가격 인하를 내세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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