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바다, 강, 호수 등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선호도가 높은데다 공급이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조망권 단지는 단순히 바라보며 즐거움을 주는 그 이상으로, 집값을 상승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 중 아파트에서 주로 강조되던 조망권 프리미엄은 오피스텔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전세난과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한 조망권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조망권 여부는 분양 성적부터 월 임대료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3월 분양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의 경우, 광교 호수공원 조망권이 부각되면서 1만 건에 달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된 바 있다. 단지는 총 1,805실 모집에 9,847명이 청약 접수를 하며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신청금이 일반 오피스텔 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분양 성적이다.
또한 월 임대료 차이도 보이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중앙하이츠빌`(2004년 11월 입주)의 전용면적 36.06㎡(15층)는 올해 5월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료는 67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동네이지만 일산호수공원 조망은 어렵고, 3호선 정발산역은 가까운 `우림로데오스위트`(2004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34.15㎡(12층)는 올해 6월 보증금 500만원, 월 51만원에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금액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을 확보한 것 만으로 주거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높은 집값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며 "여기에 주변 개발계획과 무관하게 조망권 침해 걱정이 없는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다면 프리미엄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주개발(시공 대우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친환경복합단지 C17-1-2블록에 조성하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도 우수한 조망권을 갖춰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6층~지상 34층, 전용면적 20~60㎡, 총 1,630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서해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448m 높이 초고층 빌딩인 `청라 시티타워`와 프로 골프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의 녹지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하다.
단지는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청라국제도시 내 입주를 완료한 한국 GM R&D 센터, 로봇랜드를 비롯해 인근에는 LG전자 인천캠퍼스, 경서3도시개발지구,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인천서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 또 시티타워, 국제금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청라국제도시 내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장?단기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23년에는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전에는 9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출발한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환승해야 했지만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9호선 강남 및 강동으로 갈 수 있다. 또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인천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도 예정돼 있다.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중구 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청라동)를 잇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올해 연말 착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북청라IC?북인천IC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우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도 차량으로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BRT?유도고속차량 GRT를 이용해 지역내는 물론 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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