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조기귀가·대외활동 자제 동참 요청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22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막기 위해 버스, 지하철 등도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 하고,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야간시간 감축 운행을 시행하며 단계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최근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곧 수능·연말 모임이 이어져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대중교통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실시한다.
먼저 24일 22시부터 야간시간대(22시~24시) 시내버스 감축운행(80% 수준 운행)을 시행한다.
다만 심야시간 이용자를 위한 올빼미버스·다람쥐버스를 운행하고, 감축운행 이후 혼잡이 발생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원복 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철의 경우 안내 방송 및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7일 금요일부터 22시 이후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최근 들어 22시 이후 야간시간 혼잡도가 3월 대비 약 5배 이상(9%→50%) 증가된 상태다.
이에 시는 현행 22시 이후 운행 횟수 165회에서 20% 감축한 약 132회가 운행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조기 귀가를 통해 불요불급의 야간 이동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번 감축 운행이 시행되는 만큼, 시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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