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총무청, 바이든 ‘대선승리’ 공식 승인
트럼프, 바이든 정권인수 절차 협력 지시
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지명
바이든, 국무장관에 `복심` 블링컨 지명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호 2위
테슬라 주가 상승, 올해 재산 111조원 증가
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 성공
창어 5호, 달 표면 암석 채취 임무 수행
1. 트럼프, 바이든에 정권인수 협력 지시
미국 연방총무청이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외신들은 “미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의 ‘분명한 승자’라고 인정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정부로부터의 정권 인수의 길을 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캠프에 협조하라고 내가 직접 연방총무청에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 3일 대선 이후 20일 만이자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 이후 16일 만입니다.
2. 바이든,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지명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차기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공식 지명 이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되는데요. 동시에 미국 재무장관과 연준 의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측은 또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인수위 웹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했는데요.
두 사람은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단계별 접근법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대북 제재 필요성 그리고 비핵화 합의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라는 바이든 당선인의 해법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호 2위 올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3일 기준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 우리돈 142조원으로, 1,277억 달러의 빌 게이츠보다 많아졌습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1천3억 달러가 늘었는데요. 재산 중 3분의 2가 테슬라 주식이기 때문에, 올해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재산도 불어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3일 테슬라의 주가는 증권사 웨드부시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최고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6.5% 상승한 521.4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던 게이츠는 코로나19 반사 이익에 주가가 급등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 2위마저도 머스크에게 넘기게 됐습니다.
4.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발사 성공
중국의 무인 달탐사선 ‘창어 5호’가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창어 5호’를 실은 중국 최대 운반로켓 ‘창정 5호’는 오늘(24일) 오전 4시 30분께 중국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하게 되면 달 표면 암석 등을 채취해 가져오게 되는데요.
AP통신은 ‘창어 5호’의 임무가 성공할 경우 중국 우주 계획에 중대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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