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룸살롱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 추세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유흥업소 종사자 A(40대·여)씨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B(50대·남)씨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업소 내 확진자 발생 후 전수검사 대상에 포함되고, B씨는 이 업소를 방문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이 업소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함께 지난 13일 방문한 곳이다. 이들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숨겨 물의를 빚었다.
현재까지 이 업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348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38명, 음성 235명이 나왔다. 나머지 7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남동구 사우나 및 서울 노량진 학원과 관련된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인천시는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난 19일 지표환자 발생 이후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유흥업소와 사우나 등을 포함해 이날 인천에서는 모두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31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구 6명, 미추홀구 3명, 남동구·계양구 각 2명, 연수구·부평구·강화군 각 1명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01병상 중 110병상 사용으로 27.4%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187명이 입소해 58.4%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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