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서도 사용하는 외식쿠폰…포장 관련주 '활활'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26 17:55   수정 2020-11-26 18:03

    배달앱에서도 외식쿠폰 허용
    기재부 "연내 시행이 목표"
    4번째 외식에 1만원 환급
    '자체 운영' 배달도 적용될까?
    신풍제지 등 관련주도 강세
    # 외식쿠폰 어디까지 써봤니?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지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바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외식쿠폰 어디까지 써봤니?`로 잡았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쿠폰을 발행했는데,

    어떤 분들은 아직까지 `그런 쿠폰이 있었나?` 이런 분들 계실 겁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외식쿠폰인데요.

    앵커는 혹시 외식쿠폰 사용해봤습니까?

    <앵커>

    바쁘고 익숙한 곳에서만 먹다보니 활용법도 모르겠고,

    아직까지 써 본적은 없습니다.

    <기자>

    네. 그래서 제가 외식쿠폰, 더 확실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외식쿠폰, 기본은 `세 번 외식하면, 네 번째에는 1만원 환급`입니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밤 12시에 외식업소를 이용한 뒤에,

    전부 2만원 이상을 결제했다면 네 번째 외식 때에는 1만원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현금으로 주는 게 아니라 캐시백이나 청구 할인으로 말이죠.

    외식에 쓴 돈은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총 9개 카드사의 카드 중 한 카드로 써야합니다.

    카드사 별로는 1일 2회까지 가능하지만, 같은 업소의 이용 실적은 1일 1회로 제한됩니다.

    유흥주점이나 출장 음식 서비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앵커>

    3일 동안 3번 이상 외식을 해야 할인이 된다는 건데,

    요즘 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외식을 이렇게 자주 하라는 겁니까?

    <기자>

    그래서 이 외식쿠폰이 한동안 발급이 중단됐지만,

    오늘(26일) 정부가 외식쿠폰을 배달앱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요즘 배달앱으로 배달음식 먹는 분들 많으시겠죠.

    이 배달앱 이용도 실적으로 인정됩니다.

    그간 앱을 사용하더라도 직접 배달원에게 현장 결제를 한 경우에만 외식으로 인정됐는데,

    이제는 비대면으로도 가능해지는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중단하고, 또 발급하고 이랬던 행태가 이제는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이 금요일이니까 당장 다시 외식쿠폰 쓸 수 있나요?

    <기자>

    그것은 아닙니다.

    기재부는 "배달앱 운영사 측과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농식품부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배달앱의 범위가 궁금하네요. 요새 배달 서비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아직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앵커가 말했듯이 요즘 배달이 그야말로 대세죠.

    스타벅스는 27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배달 전용 매장인 역삼이마트점을 열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커피빈, 할리스, 파스쿠찌, 이디야 등 국내 주요 커피 전문점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죠.

    이달 말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배달 서비스가 출시되기도 합니다.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가정간편식(HMR) `지니키친 더리얼`인데요.

    식전빵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국제선 기내식과 동일하게 구성됐고, 가격은 1만원입니다.

    이렇게 배달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는 업체들까지 포함되게 될 지 관심이 모입니다.

    <앵커>

    경제방송이니까 투자자에게 도움 되는 정보도 좀 주시죠.

    <기자>

    네.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하겠다고 밝히자마자 오늘 신풍제지 등 배달 용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26일 오후 2시 52분 현재 신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2,340원에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페이퍼코리아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날보다 29.95% 오른 2,755원에 거래됐고요.

    태림포장도 3.80% 오른 5,730원에 거래된 상황입니다.

    신풍제지는 포장용 백판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국내 과자, 식품, 음식 배달용기 제작 회사들에 유통 공급합니다.

    외식쿠폰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는 영업시간 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데요.

    택배나 배달 등에 사용되는 배달 용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시대에 유일하게 웃는 산업이 배달 산업인 것 같습니다.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폭증할 전망입니다.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안팎을 기록한 이달 16~22일 배달건수는 310만건으로 전월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배달을 대행하는 라이더를 잡기위한 경쟁도 치열한데요.

    쿠팡은 다음달 1일부터 라이더에게 지급하던 배달 수수료 1만 5,000원 상한선을 폐지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주가 기본 3,000~4,000원의 배달 대행료만 부담하면 나머지 1만 1,000~2,000원은 쿠팡이츠가 내더라도 라이더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한시적으로 건당 8,000원의 배달대행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민라이더스 배달대행료는 4,000~5,000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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