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 여파가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외지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 광역시 전매 금지 등의 추가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 소도시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지방 중소도시의 외지인 거래량은 4만5,102건으로 작년 동기간 지방 중소도시 외지인 거래량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25.41%로, 올해 지방 소도시 거래 4건 가운데 1건 이상을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은 모두 외지인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지역별 상세 데이터를 보면 강원은 2,102건에서 5,548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전북은 2,023건에서 4,631건으로, 충북 3,290건에서 7,200건, 경남 3,820건에서 8,341건, 경북 3,303건에서 6,743건 등 1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충남과 제주, 전남 역시 외지인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지인들의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사들이는 이유는 자금 측면에서 부담이 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2,017만원이지만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1억4,188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의 15.41% 수준이다.
또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는 세금도 낮다. 2주택자부터 8%의 취득세가 적용되는 규제지역과 달리 지방 중소도시는 주택 가액에 따라 1~3%의 기존 취득세율을 따른다. 게다가 지방 중소도시는 분양권 거래도 자유롭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는 지난 9월 22일부터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됐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이러한 규제를 피해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담은 덜하지만, 가격 상승세는 수도권 못지않다는 점은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4억4,3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전 가격(11월 거래가_3억4,000만원) 대비 1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두산건설이 충남 천안에 공급한 `센트럴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 결과 339세대 모집에 2만5400여명이 몰리며 평균 6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같은 달 한화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에 공급한 `포레나 순천`은 39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1명이 몰려 평균 48.04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로 집중되면서 그동안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덜했던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승과 분양 호조가 동시에 진행되며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 이처럼 높아진 관심은 지방 중소도시에도 규제가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시에서는 미래가치를 지닌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목포시 석현동 668-10번지 일원에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총 404세대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105㎡ 대형평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중대형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아파트 고급화에 주력해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클럽, 실내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수목초화가 어우러진 진경산수원과 자연 친화적인 어린이놀이터 등도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전 세대는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4Bay 혁신 평면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도 더했다.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는 목포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석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농협하나로클럽, 청호시장, 목포중앙병원, 메가박스, 어린이도서관, 하당보건소 등 주거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도보권 내에는 석현초가 위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교통환경도 좋다. 인근에는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으며, 녹색로, 백련대로 등을 통해 남악권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임성리역은 오송~목포로 연결되는 호남고속철도, 목포~부산으로 연결되는 경전선 등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는 현재 목포시 상동 789-6번지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557번지에 조성 중이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방문 예약제 운영과 사이버 견본주택이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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