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규제를 빗겨간 다른 지역들에 풍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수성구는 기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조정대상지역으로도 추가돼 각종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금)부터 경기도 김포시(월곶·하성·대곶면 제외), 대구광역시 수성구, 부산광역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등 7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를 통해 전국 75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전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에 금융 규제의 영향은 크지 않은 반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강화됐다. 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례로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2주택 이상 보유 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1주택자도 주택을 살 경우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무주택자는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면 6개월 내에 입주해야 한다.
양도세도 기본 세율에 2주택자는 10%, 3주택자는 20%가 중과되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취득한 주택도 양도 시점에 조정대상지역이라면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종합부동산세 부담도 3주택자와 동일하게 기본 세율보다 0.6~3.2%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분양권의 경우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50%의 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비과세 요건에 2년 거주 요건이 추가돼 2년간 실거주 한 뒤에 팔아야 세금 부과를 피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수성구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풍선 효과로 수성구 이외 지역에서 입지적 여건이 우수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부동산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달서구가 떠오르고 있다. 달서구에는 최근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데다 죽전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죽전역 일대는 약 7,300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인근에 대구광역시청 신청사 개발 사업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행정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변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죽전역 일대에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달구벌대로, 와룡로가 인접해 성서IC,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이마트(감삼점), 홈플러스(성서점), 하나로마트(성서점)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고 CGV(대구죽전점)가 내년 6월 중 들어설 예정이어서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구의료원이 가까워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구장동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경암중, 원화중, 원화여고, 상서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다. 또한 단지 인근에 장기공원, 두류공원, 학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공원 내에 조성된 산책로와 연못, 시립도서관 등의 시설 이용이 편리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84㎡)과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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