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직전인데…대치동·목동 입시학원서 잇따라 확진

입력 2020-11-28 20:34   수정 2020-11-29 08:16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닷새 앞두고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입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할 예정으로, 26일 가족이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튿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학원 수강생 85명과 강사 3명을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했다.
확진 학생은 수업 당시 마스크를 썼고, 학원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칸 띄우기 및 독서실 칸막이 설치 등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은 28일 학생들에게 자습을 당부했다.
양천구 목동 한 입시학원에서도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확진자의 자녀가 목동에 있는 (대입)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수강생 5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검사 결과를) 봐야 할 텐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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