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휘할 차관을 새로 임명하면서 접종 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MHRA가 빠르면 다음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2월 7일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영국은 이미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2천만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인 4천만개의 백신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로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MHRA의 승인이 떨어지면 의료진과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나딤 자하위 기업부 정무차관을 백신 담당 정무차관에 임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하위 차관은 맷 행콕 보건장관 아래서 백신 유통 및 접종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 기업부 차관 업무도 계속 담당한다.
(사진=연합뉴스/영국 정부 홈페이지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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