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언론은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기업` 폭스콘의 중국 생산라인 일부가 애플 측의 요구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들과 외신들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애플사의 요청에 따라 `아이패드`와 랩톱 컴퓨터 `맥북`의 조립라인을 베트남 동북부 박장省 공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중 갈등 와중에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공개하자 애플이 아이패드 등의 중국 생산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구상을 본격화하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애플사의 요구로 이번 조치가 이뤄졌으며 애플사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생산지역 다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품 생산 기지가 이전하면 공급망도 따라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언론들은 이번 조치로 아이패드가 베트남에서 생산되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 생산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 주 미화 2억7천만 달러 투자로 베트남에 자회사 설립 및 생산 확대 발표도 이번 일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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