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 추가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47명(815∼86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7명 중 29명은 부산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들로, 이들은 모두 786번 접촉자다.
786번은 서울 광진구 173번의 접촉자였으며, 서울 광진구 173번은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다.
반석교회 신도를 제외하고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7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36명, 해외입국 1명, 기타 2명 등이다.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2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잠복기를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급증할 수도 있다"며 "병상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속도로 환자가 발생한다면 지역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모두에게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지만, 이른 시간 내에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모두가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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