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2020년 대미를 장식할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가 오는 3일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월 1일 낮 12시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에 `BLACKPINK - THE INVITA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흰 장갑을 낀 누군가가 어떤 특별한 물건과 블랙핑크에게 보내는 편지를 암호가방에 담는 모습이 담겼다. 과연 그 정체가 무엇일지, 발신인은 누구인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상이다.
첩보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의문의 숫자들이 암시돼 주목된다. 암호가방의 비밀번호를 비롯해 `11AM KST-DEC. 3RD. 2020`이라는 배송 정보가 특히 관심을 끈다.
YG는 앞서 `BLACKPINK - AROUND THE WORLD`라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던 터다. 이 영상에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위성뷰 사진과 현지 시간,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삽입돼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통 약 1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점을 떠올리면 블랙핑크의 연말 빅 이벤트가 예상되기 때문. 12월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그 특별한 초대장이 도착한다고 예고된 셈이다.
블랙핑크는 올해 왕성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부터 6월 ‘How You Like That’, 8월 ‘Ice Cream’, 10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발매 첫 주 모두 2위에 오른 뒤 각각 7주 연속 랭크,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최장 기간 인기 기록을 세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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