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쌀 수출가격 급등세..11월 전달 대비 11%↑ [KVINA]

입력 2020-12-02 08:50  


[사진 : vnexplorer]

베트남산 쌀의 11월 수출가격이 지난 달 10월과 비교해 최고 30달러 가량 급등했다.
베트남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산물가공시장개발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베트남은 535만 톤 이상의 쌀을 해외로 수출해 약 26억4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평균 수출 쌀 가격은 톤당 494달러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쩐콩탕 농업 및 농촌발전정책전략연구소 소장은 "베트남산 쌀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세계인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탕 소장은 "베트남산 쌀은 내수시장에서 가격이 소폭 상승 했지만 해외로 수출하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입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무역전문가들은 쌀 값의 국제 거래가격 상승 원인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수입국의 식량비축 물량 수요 증가를 꼽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국제 가격 급등 상황에도 태국 등 일부 수출국의 쌀 생산량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계속 감소하며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
따라서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세계 각국들의 식량비축 상황과 수요 상황을 주시하며 베트남산 쌀의 국제 거래가격을 좀 더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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