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포스트 팬데믹 기대 상승…나스닥·S&P500 사상 최고

입력 2020-12-02 06:43   수정 2020-12-02 07:24

다우 0.63% 상승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지속하며 위험자산이 지난달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2포인트(1.13%) 상승한 3662.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37포인트(1.28%) 오른 1만2355.1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지나가고 전 세계 경제가 큰 폭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했다.

백신 개발을 발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2.85% 급등했지만 모더나는 7%대 급락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의 주가는 총이윤이 2021년으로 들어가며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발표로 15.06% 급락했다.

오는 21일 한꺼번에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3.02% 뛰었다.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4.67%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80달러(1.74%) 하락한 배럴당 44.5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38달러) 오른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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