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부터 해마다 개최됐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내년 1월 11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린다.
올 1월 개최된 38회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450여 개 회사의 1만 여 명이 참석해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금 유치와 기술 이전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주최측인 JP모건은 온라인/언택트로 행사를 전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온라인 베이스로 파트너쉽 및 강연이 진행이 된다"며 "Zoom을 바탕으로 초대받은 인원에 한정해 진행이 되며, 대체로 미국시간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간) 미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의 앱(app)를 통해서면 파트너쉽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온라인 방식 진행에 대해 JP모건은 "참여하는 회사는 추후 파트너쉽 앱(app)이 열리게 되면 알 수 있다"고 공지한 후 "비즈니스 미팅은 저희가 미리 요청을 하거나 상대방측에서 요청(request)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공식 초청돼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행사에 참여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아예 비즈니스 미팅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을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과거와 같이 오프라인 대면 방식의 활발한 기술 수출 논의가 다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국내 제약과 바이오기업의 CEO 등 20여 개 기업이 참석해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결과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한편,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국내 대형 제약사와 에이비엘바이오, 오스코텍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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