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윤선주 상인회장(와룡시장). 산업포장을 받은 이덕재회장(인천상인연합회)
-2020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유공자 포상
-석탑산업훈장에 성서와룡시장 윤선주 회장
-산업포장 인천상인聯 이덕재 회장 등 88점 시상
회원제 도입,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고객 유입, 매출 신장을 일궈낸 상인들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드래곤시티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강원 사북시장 등 6곳 전통시장 현장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부 수상자만 소규모로 진행할 경우, 전통시장 상인과 관계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라는 포상 취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어 상인들의 협조 속에 수상자와 시장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을 선택했다.
올해 전통시장 유공자 포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상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4년 포상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석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등 정부포상 23점과 장관표창 65점 등 총 88점에 대해 수여했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대구 성서와룡시장 윤선주 회장은 성서와룡시장을 16개국의 이주민, 근로자, 유학생 등이 찾는 글로벌 시장으로 탈바꿈 시켰고, 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주도해 성서와룡시장 128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아 코로나19 여파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우수시장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포항 큰동해시장은 고객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증가, 매출 신장 효과를 거두는 등 전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지원기관 부문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시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주시는 전주남부시장에 전국 최초로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상인 육성’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했고, 화재 피해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들이 ‘전통시장 화제공제에 가입할 경우 가입료의 70%를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앞장섰다.
지원기관 임직원 부문에서는 금융결제원 박지현 부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부부장은 온누리상품권 전자결제시스템을 기획해 개인 할인 구매한도 관리, 당일 환전 및 실시간 판매시스템 도입 등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에 크게 공헌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착한 임대인 운동,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 등 상인들과 정부가 합심해 위기 극복에 나섰고 그 성과가 나타다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온라인 장보기 등 디지털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스마트 상점 10만개를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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