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는 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 원 규모의 원유 생산설비 파이프랙 모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강엠앤티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파이프랙 모듈 2만6천톤을 공급하며 2022년 1월까지 14개월에 걸쳐 납품된다.
기존의 스틱 빌트 방식이 아닌 국내에서 완성품 형태로 생산하는 모듈형 공법을 적용해 공정 지연, 날씨, 인력 수급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강엠앤티의 파이프랙 모듈은 원유생산공정의 핵심인 나프타 개질(Naphtha Reformer: REF), 경유 수첨 탈황 공정(Gas Oil Hydrotreating: GOHDT), 유동 접촉 분해(Fluid Catalytic Cracking: FCC) 공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정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 공법 완성도를 글로벌 시장에 명확히 각인할 계기"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ㆍ중소 협력업체의 활력 회복을 위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생 노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에 기반한 해외 제작 물량의 국내 전환은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가장 바람직한 경로"라며 "조선, 해양 플랜트, 해상 풍력 등 모든 사업 영역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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