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시스템 제조기업 ‘코리아세이프룸’은 한국필터시험원에 의뢰해 자사가 개발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간을 대상으로 공기청정도 시험을 실시해 무균실·클린룸 수준의 ‘ISO 8등급 공기청정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기청정도 시험은 지난달 13일과 이달 1일 양일에 걸쳐 경남창원 소재 초등학교 실내체육관·급식실, 광주광역시 소재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뤄졌다. KOLAS 인정 시험기관인 한국필터시험원이 해당 기업의 공기정화장치 ACU-2400H, ACU-450 제품을 KS I ISO 규격에 따라 테스트해 공기청정도 ISO 8등급으로 최종 판정했다.
ISO 8등급 공기청정도의 경우, 0.5μm, 1μm, 5μm 크기 미립자의 한계값이 각각 3,520,000, 832,000, 29,300 입자수/m³ 미만으로써 입자 농도 ISO등급 분류기준을 만족하는 청정구역을 뜻한다.
통상 도심 시가지에 부유하는 미립자 농도가 1억~5억, 실내공간이 1억~10억, 지하공간이 10~20억 입자수/m³임을 감안할 경우 이보다 최대 6만8천배 가량 농도가 낮은 클린룸이 어느 정도로 공기청정도를 갖추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관계자는 “금번 공기정화장치는 MERV 17등급 헤파필터와 양압환기시스템을 적용한 제2종 양압식 기계환기 장치다.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극초미세먼지, 바이러스, 병원균, 유해가스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도 ISO 8등급을 달성한 제품들로 구성된 자사 KOSR 공기정화시스템이 코로나19 방역 및 실내공기 질 개선을 위한 장비로 일조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 공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이프룸의 ACU-2400H, ACU-850P, ACU450 외기유입형 공기청정기 제품은 조달청이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혁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 ‘실내 공기질 개선’분야 혁신시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공공혁신조달플랫폼 ‘혁신장터’에 등록돼 있다.
기업 측은 자사 공기정화장치 3종을 학교의 다목적강당·급식실·교실, 공공기관의 사무실·회의실·종합민원실, 병원의 병동·로비,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간에 설치하고 있으며, 무균실·클린룸 수준의 공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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