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고 있다.
소속사 로켓쓰리엔터테인먼트는 8일 "에일리가 최근 필리핀, 미국 등 현지에서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일리는 지난달 22일 필리핀 유명 음악 감독 트로이 로리타(Troy Laureta)의 `Kaibigan: A Troy Laureta OPM Collective, Vol. 1` 두 번째 트랙 `Kahit Isang Saglit` 피처링에 참여했다. 감성적인 선율과 에일리의 소울풀한 음색이 더해져 완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앨범 발매 후 트로이 로리타는 "에일리는 한국에서 온 거물급 슈퍼스타"라고 소개하며, "나는 그녀의 남다른 재능에 감탄한다. 에일리가 `Kahit Isang Saglit`를 완벽하게 해석할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트로이 로리타는 지난 1월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에일리의 영상을 보고, 에일리와의 협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에일리는 지난 4일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한국어와 영어 버전이 담긴 음원을 공개했다. 약 140개 언어로 불리는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영국, 프랑스군이 크리스마스 휴전을 선언했을 때, 양 진영에서 함께 불린 노래다. 또 2011년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에 지정됐다.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조스 스톤(Joss Stone)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에일리 역시 이러한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로켓쓰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에일리의 색깔과 목소리가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색다른 울림을 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더욱 다양한 아티스트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에일리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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