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절반은 12평형 이하 거주
지난해 전체 가구 10가구 중 3가구가 1인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614만 8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0.2%)을 차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택 거주형태를 보면 월세가 1인가구 10가구 중 약 4가구가 가장 높았고, 전세는 월세 비중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택 점유형태 비중은 보증금 있는 월세(38.0%), 자가(30.6%), 전세(15.8%) 순이다.
한편, 1인가구가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29.9%),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주택(16.7%)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 거주 비중은 높고, 아파트 거주 비중은 낮았다.
단독주택(45.4%), 아파트(31.3%), 연립·다세대(11.1%) 순으로 주거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는 12평형(40㎡) 이하의 주거면적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면적 비중을 살펴보면 40㎡이하(53.7%), 60~85㎡(17.1%), 40~50㎡(11.7%) 순이다.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은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남자는 30~50대에서 여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는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21.1%), 경기(21.0%), 부산(6.9%), 경남(6.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1인가구의 연령층도 다르게 나타났다.
정부청사가 있어 주말부부가 많은 세종은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가 40세 미만인 반면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인 전남은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가 60세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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