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상담으로 회복탄력성 일깨울 수 있어

입력 2020-12-08 17:23  


사람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심리적으로 끊임없이 부정적인 감정이 꼬리를 물게 되고, 신체적으로도 소화불량이나 식은땀과 같은 불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갑작스럽게 혹은 지속해서 경험한 외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아 스트레스가 신체의 방어 능력을 상회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로, 일반적으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큰 외상 사건에 노출된 후 발생한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불화를 겪은 아이도 심리적 외상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미 성장한 성인의 경우도 다양한 심리적 외상에 노출될 수 있다. 똑같은 사건을 겪어도 사람마다 스트레스 반응 정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상이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스트레스 증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외상을 준 사건이 끊임없이 떠올라 고통을 겪는 경우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불안과 공포에 지속해서 노출되면서 수면장애부터 공황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계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에도 영향을 끼쳐 두통이나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신체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상 후 발생하는 급성 스트레스 증상을 적절히 해결하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사건 직후 나타나는 급성적인 증상들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적절한 때에 대처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에 도움이 된다.

이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적절한 방법들을 진행할 수 있다. 외상에 대한 노출을 통해 사건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는 방법과 외상과 관련된 스트레스 유발 요소를 상담 등을 통해 인지하고 대처하게 하는 방법, 증상에 대한 개선으로 약물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안양 심리상담센터 내맘애봄 최미영 대표는 "성인 심리상담자 중에는 성인 스트레스로 인한 비중이 큰데, 스트레스를 안고 가야 할 요소가 아닌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자 질환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은 누구에게나 큰 사건이나 트라우마 등을 겪은 후 스스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존재한다. 전문가의 도움과 다양한 심리검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이 가진 스트레스 요소와 올바르게 직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회복탄력성을 일깨워 본래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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