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는 현재의 위치를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한 호랑(정다빈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호랑은 트라우마로 인해 사색이 돼 깜짝 놀라게 했던 바.
이 가운데 호랑은 은택(황민현 분)과 묘한 기류를 풍기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먼저, 은택과 함께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호랑은 전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호랑은 은택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특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호랑의 표정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발전을 꾀할지 더욱 기대케 했다.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호랑은 은택과 축제를 즐기던 중 의문의 사진 한 장을 받게 되면서 불길한 기운에 휩싸였다. 또한, 지켜보는 듯한 문구가 적힌 사진은 앞으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남을 예감케 하며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대망의 방송부 ‘대적 코너’가 시작됐고 호랑은 능숙하게 진행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그러던 중 의중을 알 수 없는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고, 그 순간 자신의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나 패닉 상태에 빠진 호랑의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다빈은 간질간질한 설렘부터 극한으로 치닫는 긴장감까지 디테일한 표정과 살아 숨 쉬는 눈빛 연기로 완벽히 그려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를 단박에 끌어당겼다.
이렇듯 감정의 변주를 세밀하게 완성한 정다빈은 호평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매회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극을 쥐락펴락한 정다빈은 온전히 ‘라이브온’에 빠져들게 했다.
한편, 정다빈 주연의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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