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진이 등장마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장용식(장혁진 분)이 정재계 인사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장용식은 악몽에 시달린 듯 공격성을 드러낸 천재해커 재웅(윤선우 분)을 몰아붙이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한 행동과 서늘한 눈빛은 보는이들 마저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어 하얀밤 마을의 지도자였던 손민호(최진호 분)를 `손선생님`이라 지칭하는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장용식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암시하며 겸손한 듯 여유로운 표정으로 암묵적 실세임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요물이라는 한 인사의 말에 장용식은 "인터넷이 요물이 아닌 손가락이 요물이다"라며 포털의 상징적인 의미를 되짚었다. 여기에 자신의 손가락을 허공에 가리키며 모두의 시선을 끄는 상황을 만들어 자신의 위치와 힘을 과시했다.
이렇듯 장혁진은 언론을 뒤흔드는 거대 포털 CEO이자 정재계 인사들마저 쥐고 있는 인물을 단호함이 묻어나는 손끝, 서늘한 눈빛, 의연한 표정으로 완성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장혁진의 탁월한 연기력과 무한한 연기 변주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가 하면 극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궁극의 빌런`으로 그가 펼칠 활약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한편, 장혁진이 출연하는 tvN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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