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1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다시 도출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5일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률 45.1%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노사는 2차례 추가 교섭을 진행해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한국GM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등을 모두 취하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 임직원이 한국GM의 차를 살 때 할인율을 높이고, 코로나 위기극복 특별격려금 100만원을 타결 즉시 지급한다는 내용 등도 추가로 들어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잠정합의안이 타결되길 기대한다"면서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하며 이견있겠지만 공통의 이해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10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6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이달 14일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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