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에도 얼마 전 문을 연 포항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중앙하이츠 용흥` 주택홍보관에는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중앙하이츠 용흥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용흥동 388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70㎡ 217세대, 74㎡ 107세대, 76㎡ 44세대, 84㎡ 204세대 등 총 572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우개발㈜과 중앙건설㈜이 시공하고 교보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곳이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아파트라는 다소 낯선 상품임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용흥동은 포항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역으로 고정적인 주택수요가 풍부한데다가 우방타운, 한라파크, 현대맨션 등 인근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의 이주수요와 대기수요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를 충족시켜줄 신축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입지 및 수요의 측면에서 중앙하이츠 용흥이 부족한 곳을 긁어주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중앙하이츠 용흥은 청약통장, 주택소유 등 자격요건과 무관하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조합에 가입해 새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가점이 낮아 내 집 마련을 사실상 포기했던 이른바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앙하이츠 용흥은 타 협동조합형 아파트와는 대조적으로 사업초기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조합주택사업의 제도적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시킨 지난 2017년 6.3 주택법 개정의 적용을 받는 단지로서 사업부지 토지계약 체결이 이미 95% 이상 이뤄졌으며 토지비 및 각종 사업비의 자금을 투입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포항 민간임대 아파트 중앙하이츠 용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장기임대 형태로 거주 가능하며, 납부한 임대보증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하므로 전액 반환이 보장된다. 이후 임대계약을 연장하거나 시세감정평가 80% 수준으로 분양전환 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 인근에 위치한 주택 홍보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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