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자작곡 ‘상사화’가 각종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안예은의 ‘상사화’는 지난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로 발매됐던 곡으로, 지금까지도 리스너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스너의 큰 사랑이 계속되는 이유는 꾸준히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TV조선 ‘미스트롯’ 100인의 오디션 당시 ‘곰탕 같은 목소리의 소유자’로 등장한 홍자는 ‘상사화’로 단숨에 마스터를 몰입시키게 만든 것은 물론, 깊은 울림으로 안방극장에 또 다른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절절한 감성이 깃든 목소리로 ‘상사화’를 열창, 방송 직후 네이버TV에서 공개된 클립 영상은 조회수 143만을, 임영웅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커버 영상 역시 조회수 41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에는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선수로 무대에 오른 미얀마 소녀 완이화의 경연 무대가 화제다. 완이화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사연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상사화’로 토해냈고, 8개 지역 대표 감독진과 코치진, 응원단장 그리고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8도 올스타를 받는 것에 성공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사연으로 재탄생한 무대의 향연에 원곡자인 안예은은 불러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응원과 격려도 잊지 않으며 ‘상사화’를 향한 식지 않는 애정에 행복감도 드러낸 바 있다.
한국 고유의 미를 노래로 표현하며 확고한 자신만의 콘셉트를 고수하고 있는 안예은은 최근 싱글 ‘윤무’를 발매, 활발한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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