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이 엔딩 요정으로 거듭났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서연고 화제의 중심에 선 백호랑으로 열연 중인 정다빈이 매회 짜릿한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브라운관을 쥐락펴락하는 정다빈의 예측 불가한 엔딩을 짚어봤다.
#1회 익명의 발신자를 향한 전쟁 선포
호랑을 당황스럽게 한 사연이 교내 방송부에서 흘러나왔다. 먼저 초반 점심 방송에 나온 이야기를 듣고 호랑은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초조한 듯 흔들리는 호랑의 면면에서 위기가 도래했음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호랑 역시 아니었다. 다시 한번 들려오는 사연에 전과 달리 화를 참지 못하고 방송실로 곧장 향했고, 호랑의 돌발 행동은 모든 이를 경악하게 했다. 익명의 발신자를 향해 서슬 퍼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본격적으로 ‘라이브온’ 서막을 올렸다.
#2회 익명의 발신자의 정체가 지소현?
사연 발신자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던 호랑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익명 계정의 답장에 자신의 이름이 정확하게 적혀있었던 것. 이어 혼란스러운 와중에 만나게 된 소현(양혜지 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는 호랑의 모습에선 만감이 교차, 극에 촘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3회 호랑을 집어삼킨 트라우마
호랑은 은택(황민현 분)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음향 체크를 진행했다. 무전기를 통해 전달되는 간질간질한 설렘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은택이 준비한 선물을 열어 본 호랑은 삽시간에 사색이 됐다. 특히 생일과 노래방, 16번 여기에 괴롭힘 당했던 과거까지 호랑이 깊숙이 감춰둔 트라우마가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4회 꽁꽁 숨겨왔던 비밀이 만 천하에 드러나다
평화로웠던 축제를 한순간에 산산조각 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방송부 아나운서로 ‘대적 코너’를 능숙하게 진행하던 호랑의 과거가 만 천하에 공개됐다. 이어 족쇄 오던 트라우마가 다시금 터져 나왔고 패닉 상태에 빠져 주저앉은 호랑은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5회 익명의 저격수와 드디어 대치?
호랑이 애타게 찾던 익명의 저격수는 바로 방송부 희수(이세희 분)였던 바. 이러한 가운데 과연 호랑이 언제쯤 정체를 알아차릴지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인 만큼 이번 엔딩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소현, 희수와 대치한 호랑의 일촉즉발 상황이 팽팽한 기류를 풍기며 몰입 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이처럼 정다빈은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과 밀도 높은 연기로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으며 ‘라이브온’의 엔딩 요정으로 등극했다. 매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한 정다빈의 호연이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정다빈 주연의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