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40·50대 가장 많아…가족 접촉·직장 감염 확산

김수진 기자

입력 2020-12-17 14:57  



최근 국내 코로나 환자는 40~50대가 가장 많으며, 주된 감염경로는 가족과 직장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12월 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환자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환자를 연령별로 살피면 40~5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세 이상으로 30.1%였다.

20~30대는 25.8%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0대 확진자의 10%는 위중증환자로 발전되므로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감염경로별로는 개별 확진자 접촉이 43.2%, 집단발생이 30.4%였다.

개별 확진자 접촉의 주된 전파원은 가족(33.2%)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단장은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신 가족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귀가 즉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집단발생의 경우 연령별로 특징이 달랐다.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음식점을 통한 감염이 각각 18.2%와 5.6%로 주 원인이었다.

40~59세는 직장과 종교시설이, 20세 이하는 교육시설 관련 환자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14명(국내발생 993, 해외유입 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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