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임세미가 설렘과 진지, 코믹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주경(문가영 분)의 친언니이자, 능력을 인정받고 무브엔터테인먼트 신인 개발팀 직원으로 일하는 임희경 역을 맡은 임세미가 멋쁨 비주얼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앞서 첫눈에 한준우(오의식 분)에게 반했던 희경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그를 도와주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그리고 도와준 사례를 하겠다는 준우에게 “고마우면 밥 사요”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희경의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높였던 상황.
이날 방송된 4회에서는 온종일 준우의 연락만을 기다렸던 희경이었다. 마침내 준우에게서 메시지가 왔지만, 식사가 아닌 사례금으로 대신하겠다는 준우의 연락은 “나를 차? 나한테 이런 남자 처음인데”라는 희경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꼴이 돼버렸다.
무엇보다 이번 회에서는 희경의 당당하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프로페셔널한 매력이 돋보였다. 대표 앞에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보이며 회의를 주도하는 모습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희경의 진지한 면모였던 것. 여기에 귀에 쏙쏙 박히는 임세미의 딕션은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며 몰입도를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또한 극 말미 수호(차은우 분)와 서준(황인엽 분)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찰나, 만취한 채로 나타난 희경이 수호의 몸에 구토를 하는 모습이 담겨 폭소를 유발케 하기도.
이렇듯 임세미는 사랑에 있어서 앞뒤 재고 따지지 않는 직진 본능으로 설렘을 유발하다가도, 일에 있어서 만큼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진행시키려는 철두철미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면들을 다채롭게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한 열연까지 더해지며 임세미의 색다른 모습들에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tvN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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