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 모더나 코로나백신 사용 권고 …올해 2,500만회 분 공급

김수진 기자

입력 2020-12-18 16:49  



모더나 백신의 첫 승인 권고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17일 권고했다.

VRBPAC는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건 심의 표결을 진행했다.

결과는 찬성 20표, 기권 1표였으며 반대는 없었다.

지난 화이자 백신 심의 표결 결과인 찬성 17표, 기권 1표, 반대 4표와 비교했을 때 더 긍정적인 결과다.

앞서 15일 VRBPAC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투여시 안전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고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평균 94.1%이며,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단, 화이자 백신에 비해 유통·보관에 있어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모더나는 영하 15~25도 사이에서 10회분 단위 바이알(의학용 유리병)에 담겨 각 국에 공급되며 이를 접종 전 녹여 사용한다.

공급된 바이알은 2~8도 사이에서 30일 간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의원급이나 보건소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장년층에 대한 효과도 입증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집단에서 모더나는 100% 효능(백신 접종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발생률이 100% 낮음)을 보인다.

모더나 백신은 첫 접종 14일 이후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나며,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FDA는 승인 권고를 받아들여 18일(현지시간)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승인이 나면 백신 배포가 시작되며, 첫 주에만 백신 600만 접종분(1회)이 미국 전역 3285곳에 배송된다.

또, 올해까지 2,500만회분, 내년 1분기까지 총 1억회분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모더나가 한 해 전세계에서 제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5억~10억회분으로 알려졌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