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증가 추세에 있는 제주에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7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하루 추가 확진자를 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16명, 김녕성당 3명, 성안교회 1명, 제주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확인 5명 등이다.
한라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 김녕성당은 26명, 성안교회는 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오전 0시 기준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이 됐다.
또 0시 이후 오전 11시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보건인력과 역학조사인력의 충원, 자가격리 전담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현재 보건소에 행정시 인력이 충원되고 있지만, 순환방식으로 투입돼 인력이 바뀔 때마다 지속해서 교육을 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행정시 인력이 순환하지 않고 일정 기간 업무를 하거나 전담 교육인력을 투입해 역학조사관들의 업무를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제주도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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