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 시장 승부수…내년 상반기 중저가폰 잇달아 출시

입력 2020-1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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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갤럭시S21 출시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을 잇달아 내놓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S21를 선보이고서 상반기 중 갤럭시A32,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 5G 중저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32는 내년 삼성전자 5G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4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A32는 6.5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고 측면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52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쿼드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2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쿼드 혹은 펜타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센서 등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각각 50만원대, 60만원대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과 함께 이들 중저가폰을 공격적으로 신흥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다만 갤럭시S21이 예년보다 1개월∼1개월 반 이르게 출시됨에 따라 구체적인 모델의 출시는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형인 갤럭시A51, 갤럭시A71의 경우 2019년 12월 공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판매됐다.
이에 따라 2021년형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의 공개와 출시는 이보다 1∼2개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고, 멀티 카메라를 장착한 2021년형 중저가폰을 공격적으로 출하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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